의지박약과 만성적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아주 작은 행동 설계
처음에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단지 요즘따라 내 삶을 내가 이끄는 것이 아닌 끌려다닌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문제점을 파악하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며 불안해하고, 행동은 그만큼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이였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내게 필요한 책이라는 것을!
해당 책은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했다. 어떤 점들이 나의 삶의 방향과 일치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아갈 힘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구들을 위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첫 번째, 성공이란 삶을 순식간에 변화시키는 하나의 큰 이벤트가 아니라, 당신이 매일같이 실천에 옮기는 수많은 사소한 행동, 즉 마이크로 액션에서 비롯된다.
나는 사실 마이크로 액션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기 위해 큰 목표부터 세우기 시작하면 그 중압감이 나를 누르기 마련이였다. 또한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시작한 행동들이 습관이 되고나서 생각치도 못한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는 경험도 자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이상하게도 알면서도 무언가를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행동조차 하지 않고, 큰 행동을 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구절을 읽음으로써 다시 한 번 사소한 행동들이 다음으로 큰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들이 모여서 어느새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경각했다. 뇌가 알아차리기 힘들정도로 아주 작은 불편함을 무릅쓰고, 나의 안전지대를 살짝만 벗어나는 작은 행동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두 번째, 우리가 걱정하는 일 중의 97퍼센트는 기우에 불과하다.
나는 누구보다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이 불안과 걱정으로 앞에서도 말했듯이 행동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는 시간이 많았다. 뭔가 모든 걱정했던 일들이 다 이뤄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걱정하는 일 중의 97퍼센트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이 말을 들었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듯한 기분이였다. 정말 심할 때는 하루종일 걱정을 하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 때 고민했던 일이 일어났는가? 라고 생각하면 그 때 무엇을 고민했지?라는 질문을 던질만큼 중요하지 않은 걱정이였을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때까지 내가 고민한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행동했더라면 지금이 달라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는 접어 놓고, 앞으로 걱정을 하는 시간에 몸을 조금 더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후회는 접어 놓고, 앞으로 걱정을 하는 시간에 몸을 조금 더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
세 번째, 당신은 5분 전의 당신과 같은 사람일 필요가 없다.
과거를 후회해본 적이 있는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 것이며, 과거에 묶여 사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본다. 본인도 후자와 같은 종류의 인간이였다. 과거에 잡혀 잘못한 것들을 반추하며 나라는 사람을 과거의 사람이라고 정의해버리고 당연히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나를 정의해버렸다. 이와 같은 행동이 얼마나 나에게 벽을 세우는 것인지도 모른채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나는 다시 일어나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힘을 얻었다. 내가 5분 전에 쉽게 무언가를 포기해버렸다고 해서 지금 무언가를 또 포기할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나는 또 다른 나이다. 내가 되고싶은 나를 만들기 위해서 현재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을 깨닳았다.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쉽게 잊으라는 말은 아니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이 외에도 많은 구절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나를 변화시킬 말들을 뽑아 보았다. 만약 삶이 나를 끌고다닌다고 생각이 들 때, 무언가를 계획을 세우고 지키지 못해 나를 미워할 때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