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왜 꾸물거릴까?' 라는 책을 흥미롭게 보고 저자(이동귀 교수 팀)이 몇년전 발간하나 책이라고 해서 읽어봤습니다.
'완벽주의자' 라는 설정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 유형별 장단점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완벽주의자 -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다루는 책입니다.
처음 저는 스스로 어느 정도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저는 완벽주의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 책에서 질문지를 통해 검사하는 완벽주의 진단검사에서도 완벽주의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렇지만 4가지 유형중 일부분이 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거나,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탁월함과 긍정적인 성취를 지향하는 것은 인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강한 원동력이 된다'
'행복한 완벽주의자들은 완벽주의 성향과 자제력, 유능함, 유연성 같은 강점을 활용해서 성취를 이룬다'
이책이 말하는 완벽주의자의 긍정적인 부분의 핵심입니다.
물론 위 내용만 설명한다면 이 책 자체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에는 적극적으로 다가서거나 도전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더 많은 기회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탁월함을 추구하는 태도가 실패를 피하려는 태도에 비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나아가 목표 달성에도 훨씬 유리'
완벽주의자의 부정적인 부분의 핵심입니다.
이 책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강한 원동력이 되고, 높은 성과를 내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도전을 제한해서 새로운 기회를 놓치고, 실패를 피하려는 방어적인 태도가 탁월함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완벽주의' 장단점을 필요할 때 적절히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주의든 아니든 스스로 잘하려는 노력과 성장의지가 있어야 의미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